아일랜드 출신 격투가 패디 맥코리가 오는 9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되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서 한국의 황인수(31)와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매치업은 당초 계획되었던 대진표에서 급작스럽게 변경된 결과입니다.
본래 황인수의 맞상대로 예정되었던 영국 선수 윌 커리는 미국 입국 허가 문제로 인해 출전이 좌절되었습니다. 커리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비자 승인 실패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며, 자신에게는 전과 기록이나 특정 정치 조직과의 연관성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부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팬들의 문의에 응답하면서 앞으로의 종합격투기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UFC 황인수 중계 방송이 어디서 하는지 아시나요?
종합격투기 전문 언론 ‘themmamatchmaker’의 발표에 따르면, 커리를 교체할 신규 도전자로 맥코리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한 맥코리는 현재까지 6승 1무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회의 넉아웃과 2회의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마무리하는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그의 유일한 패배는 심판 채점을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맥코리는 최근 소셜 플랫폼에 한국어 문구를 게재하여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 새로운 한국 팬분들께 하나님이 축복하시기를”이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상대 선수 교체로 인해 황인수는 기존에 수립했던 작전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커리의 경기 스타일에 맞춰 진행해온 훈련과 준비 과정을 맥코리에게 맞게 조정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UFC 황인수 맥코리 중계 시간은 9월 17일 수요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 입니다.
타격술에 특화된 황인수는 현재 통산 8승 1패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6차례를 KO로 마무리하며 강력한 파괴력을 입증했습니다. 현재 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이번 대결은 UFC 진입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는 UFC 입단을 위한 원샷 기회를 제공하는 오디션 형태의 대회로, 작년 고석현이 이 플랫폼을 통해 성공적으로 UFC에 합류한 사례가 있어 한국 격투기 애호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들급 체급에서 펼쳐질 이번 대결에서 황인수가 새로운 상대를 상대로 UFC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